'황금빛' 이다인, 이유 있는 까칠+도도 '질투 본능 꿈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25 10: 40

배우 이다인이 까칠한 ‘얼음공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 해성그룹 막내딸 ‘최서현’ 역을 맡은 이다인이 일순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질투 본능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극 중 최서현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던 서지안이 잃어버린 언니 ‘최은석’이었다며 집으로 들어오게 된 것에 낯설어하는 동시에,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서지안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부모님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지난 24일 방송된 8회에서는 서지안에게 본격적으로 까칠함을 드러낸 최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 노명희(나영희 분)와 서지안이 함께 잤다는 소식에 부러움을 느낀 최서현은 음식을 먹으며 대답하는 서지안을 향해 식사 예절을 거론하며 따끔한 지적을 하는가 하면, 친하게 지내보자고 다가오는 서지안을 형식적으로 대하며 서로 통할게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등 냉랭한 태도를 보이며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다인은 갑작스레 생긴 언니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고 차가운 태도를 보이는 ‘최서현’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미묘한 감정 변화가 드러나는 섬세한 눈빛과 표정을 통해,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캐릭터를 공감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도 얻으며 안방극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다인의 까칠한 태도, 왠지 이해된다”, “사랑받지 못하는 막내딸, 짠내난다”, “새침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이다인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잘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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