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구해줘' 서예지 "엘렐렐레 방언 연기, NG없이 30번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26 11: 24

배우 서예지가 OCN '구해줘' 속 방언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서예지는 26일 오전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구해줘' 종영 인터뷰에서 OSEN에 "엘렐렐레 방언 연기는 정말 힘들었다. 방언 기도 자체가 힘든데 이어서 찬양까지 부르고 엄마 아빠와 감정을 주고받아야 했다. 원테이크로 진행돼 NG를 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구해줘' 14회에서 서예지가 분한 임상미는 영모 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뜻으로 신도들 앞에서 새하늘님의 언어를 구사했다. 임상미는 접신한 듯 방언을 터뜨렸고 이를 보며 엄마(윤유선 분)는 안타까운 눈물을 쏟았다. 

 
서예지는 "제 신만 찍는 게 아니라서 그때 방언을 30번 했다. 전 NG없이 한 번에 갔지만 컷 때문에 30번을 하려니 나머지 분에게 죄송하더라. 계속 엘렐렐레 하니 나도 미쳐가는 기분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찬양할 땐 목이 다 쉬었다. 하지만 방언 연기보다 중요한 건 엄마와 상미의 감정신이었다. 엄마가 상미를 보면서 우는 게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서예지는 '구해줘'에서 임상미 역을 맡아 '신 스릴러 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그는 차기작을 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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