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 종영①] 윤정수♥김숙, ‘쇼윈도 부부’가 선사한 진짜 감동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7 06: 49

신개념 ‘쇼윈도 부부’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윤정수와 김숙이 713일간의 추억을 뒤로 한 채 아쉬운 이별을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쇼윈도 부부’ 윤정수, 김숙과 ‘친친커플’ 김영철, 송은이의 마지막 이별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년 간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줬던 두 사람의 아쉬운 이별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뭉클해 했다.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김숙과 윤정수는 모두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하나 하나 되짚어보며 순간 순간을 회상하던 두 사람은 ‘이상하네’를 연발하며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정수와 김숙은 가상결혼계약서를 파기하고 가상결혼종료합의서를 만들며 유쾌한 모습을 잃지 않았지만 시원섭섭한 마음 역시 엿보였다.
마지막으로 윤정수는 김숙에게 직접 만든 오천만원 지폐와 손편지를, 김숙은 윤정수를 위한 커플링을 선물하며 감동케 했다. 윤정수는 떠나는 김숙을 계속 잡으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고 결국 김숙이 떠난 후 집을 정리하면서 “사람 무서워서 어디 만나겠냐”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서로의 힘든 시간과 즐거웠던 시간을 함께 나누었기 때문에 서로가 더욱 특별할 터. 특히 윤정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옆에서 힘이 되어주었던 김숙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했다.
시청자들 역시 이제 두 사람의 유쾌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에 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껏 어느 가상 커플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모장적인 김숙의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김숙과 윤정수의 신선하고도 독특한 가상 부부생활은 보는 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가상부부 생활은 종료가 됐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바, 과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롭게 발전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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