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서 경영진으로' 손영삼, TFC 부대표로 취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27 07: 59

손영삼 영남총괄위원장이 TFC의 부대표로 취임했다.
TFC는 26일  "손영삼 부대표의 열정을 높게 샀다. 선수로 시작해 프로모터 등 TFC를 위해 이바지한 인물이다. 다음 달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4'를 위해서도 가장 큰 힘을 쓰고 있다. 단체를 위한 그의 기여도 및 공헌도를 고려해 부대표로 취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가 부대표라는 감투를 쓰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적지 않은 부담이 따랐으나 자신을 배려해주는 주최측의 진심을 받아들여 수락했다.

아톰MMA 감독이기도 한 손영삼 부대표는 국내 격투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 외에도 대회를 개최하고 프로모터 역할을 하는 등 다방면에서 고른 능력을 지닌 인물로 꼽힌다. 인맥이 넓어 마당발로 통하며 수완이 좋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력, 기업 프로모션, 스폰서십, 오프라인 홍보, 티켓 판매 등 지역에 관계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덕흥유압 펌프 대표이기도 한 그는 단체를 후원하며 경기장 대여 및 숙소 등도 직접 해결, 케이지도 설치 및 제작했다. 학교법인 성산중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대회사가 'TFC 드림 4' 개최지를 대구로 택할 수 있었던 데에는 손영삼 부대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방 대회인 만큼 개최 준비에 힘이 될 현지의 핵심인력이 필요, 이런 상황에서 손영삼 부대표는 최적의 인물이다.
손영삼 부대표는 "평사원(선수)으로 입사해서 그 회사에 부대표가 된다는 건 나에게 큰 의미와 기쁨이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앉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대한민국 격투계의 봄날을 응원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TFC는 손영삼 부대표의 본거지인 대구에서 드림의 네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이민주-김주환이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으며, 홍준영-방재혁, 박경수-박종헌 등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대진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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