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타령 사치" '병원선' 하지원, 母에 동생까지 사망[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27 23: 04

'병원선' 하지원의 남동생까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송은재(하지원) 앞에 사채업자들이 나타나 아버지 송재준(조성하 분) 빚을 빨리 갚으라고 협박했다. 이 모습을 보게 된 곽현(강민혁)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송은재는 내버려두라고 했다. 
돕고 싶다는 곽현을 밀어내기만 하는 송은재. 곽현은 "기 쓰고 나를 밀어내려는 이유가 뭐냐. 내가 선생님 어머니를 지키지 못해서?"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재는 "당연한거 아니냐. 곽선생이 나라면 원망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라고 핑계를 댔다. 

김재걸(이서원)을 어릴때부터 돌봐줬던 집사 할아버지가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선에 실려왔다. 김재걸은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반드시 살려야한다"고 말했다. 집사는 수술을 안 받고 죽어버리겠다고 했지만, 김재걸은 집사의 손을 잡고 설득했다. 집사 할아버지는 수술을 받겠다고 했다. 마취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걸이 침으로 마취에 성공했고 송은재와 곽현이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김재걸은 송은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재걸은 송은재에게 "예쁘다, 웃으니까 훨씬 예쁘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곽현이 보게 됐다. 
송은재는 아버지 빚을 갚느라고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곽현은 송은재가 자신을 밀어낸다고만 생각하며 답답해했다. 
송은재는 응급실에서 진료 중 코피를 쏟았다. 김재걸은 송은재의 손을 잡아 끌었다. "우리 엄마 병원에 온 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못 쉬는 것 봤다"며 "이렇게 강행군 하면 체력 좋은 남자들도 다 쓰러져요. 그러니까 15분만"이라고 말했다. 송은재는 피곤함에 쓰러져 잠이 들었고 김재걸이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이 모습을 뒤늦게 온 곽현이 보게 됐고 조용히 돌아왔다. 곽현은 아버지 병원에 와서 "포기가 안된다"고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날 김재걸은 아버지에게 "송은재 선생이 응급실 근무를 빡세게 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아버지인 거제제일병원 원장 김수권(정원중 분)는 "본인이 원했다. 돈 문제가 있는 듯하다. 월급의 반 이상이 차압 당하고 있다. 집안 사정이 있는 것 같다. 난 우리 식구로 만들고 싶다"고 알려줬다. 김재걸은 "아버지와 제가 의견이 일치본 날"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최영은(왕지원)은 송은재를 만나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달라고 했다. "오빠 앞에서 신경쓰이는 여자를 치우고 싶다"고. 송은재는 거절했다. 곽현을 좋아하냐고 묻자, 송은재는 "그래요. 내 인생에 사랑이라는 계획표가 있었다면 그 상대는 곽선생이었을거에요. 사랑이라는 거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송은재의 남동생이 사고를 당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송은재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곽현이 먼저 와 있었고 남동생은 이미 죽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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