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황혜영 "결혼 직전까지 수면제 먹어야 잠들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27 23: 58

'싱글와이프' 황혜영이 결혼 직전까지 수면제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싱글와이프'에서 황혜영의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황혜영은 "내가 없는거야. 내 생일, 나만의 기념일, 어느날 부터 그런게 없어졌다"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결혼 이후가 더 행복하고 마음이 편안하다고 털어놨다. "누군가 내 SNS에 댓글을 남긴적이 있었다. 그걸 보고 눈물이 났다. 20여년 전 한 공연장에서 악수한 적이 있는 팬이 '그때 손이 너무 찼고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다. 근데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해보인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지금보다 훨씬 화려하고 무표정이 내 캐릭터였지만 어쩌면 그게 나한테 제일 많이 있는 표정이었던 것 같다. 잘 웃지 않았던거였다"고 털어놨다.  
"결혼 직전까지 수면제를 먹으면서 잠이 들었다"는 황혜영은 "그게 되게 오래됐다. 심리적인 병이다. 근데 내가 결혼하고 나서 불면증이 없어졌다. 그것만으로도 신랑한테 감사하다. 나를 구제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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