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카바니 화해' PSG, 뮌헨에 3-0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28 06: 55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가 화해의 기쁨을 함께 나눈 파리 생제르맹이 UCL 조 1위에 올랐다.
PSG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에서 뮌헨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2연승을 챙기며 조 1위를 유지했고 뮌헨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동안 논란의 중심이던 네이마르는 1골-1도움의 기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네이마르와 함께 PK 논란의 핵심이던 에딘손 카바니도 골을 터트리며 완승에 보탬이 됐다.

 
PSG는 경기시작 2분 만에 알베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알베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PSG는 전반 31분 카바니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카바니는 음바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PGS는 후반 18분 네이마르가 쐐기포를 터트리며 완승을 챙겼다.
일단 승리를 통해 PSG는 논란을 일축시키는데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올림피크 리옹과 프랑스 리그1 경기서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오자 전담 키커인 에딘손 카바니에게 차겠다고 요구했다 거절 당하자 얼굴을 붉혔다. 네이마르는 앞서 13일 셀틱전서 페널티킥을 차려다가 거절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거세지던 가운데 일단 PGS는 네이마르에게 휴식을 줬다. 부상이라는 이유로 경기를 쉬었고 다시 출전해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펼쳤다. 특히 전반 31분 카바니가 골을 터트렸을 때 네이마르는 축하를 전했고 서로의 얼굴을 만지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모든 문제가 완벽하게 봉합됐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분명 논란을 잠재울 만한 결과물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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