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kt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다행"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28 22: 18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위기에 놓였던 LG가 kt를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LG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11-6으로 승리했다. 0-1로 뒤진 2회 양석환의 동점 솔로포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시즌 최저 이닝 타이인 5이닝만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타선 지원으로 10승을 따냈다.

타선에서 빛난 건 상위타선이었다. 문선재(4타수 3안타 3타점), 안익훈(4타수 3안타), 박용택(5타수 4안타 5타점)이 펄펄 날았다. 장단 15안타로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김지용(1이닝 무실점)-임정우(⅓이닝 1실점)-진해수(1이닝 1실점)-이동현(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던진 불펜진은 4이닝 2실점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중요할 때 kt에 패했는데, kt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멀리 수원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우리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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