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소고기 먹방에 나섰다. 가족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두 사람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동방신기위키를 맞이해서 앨범 발매는 물론 V라이브와 돔투어까지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동방신기의 같이먹어요!'가 생중계 됐다.
동방신기는 먹방을 하게 된 것을 신기해했다. 최강창민은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지켜보는 심리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노윤호 역시도 맛있게 먹겠다고 먹방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같이 먹어요'의 규칙은 최강창민과 유노윤호가 음식을 다 먹는 순간 방송이 종료 된다. 음식을 남기게 되면 '같이 먹어요' 공식 미션을 수행해야했다. 이들이 먹을 메뉴는 소고기 안심과 목심이었다.
최강창민과 유노윤호 모두 소고기를 비롯해 다른 메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강창민은 "윤호 형이 요새 관리를 하고 있어서 소고기가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소고기를 직접 구우면서 먹방을 시작했다. 3분동안 말없이 집중해서 고기를 먹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쌈도 싸주면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노윤호는 함께 먹방을 하는 최강창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누구랑 같이 먹는지가 중요하다. 지금 베스트 프렌드이자 가족인 최강창민과 먹고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혼밥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16년전 힘들었던 시절에 끼니를 많이 걸렀다. 그래서 혼자서 뭔가 먹으려고 하면 서럽다. 그래서 혼자서 먹지 않고 영상통화를 하면서 밥을 먹는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오늘 '여정'을 발매했다. 최강창민은 "유노윤호 형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보니까 너무 힘들게 찍더라. 그래서 나는 저렇게 찍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앉아있고, 누워있어서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노윤호는 "최강창민이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가 너무 많이 자극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그만 자극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여정'의 작사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최강창민은 "전역 후에 회사가 저에게 휴가를 주면서 가사를 수정하라고 말했다"며 "회사에서 저를 소처럼 부려먹는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쓰는 순간이 저에게는 휴가다"라고 말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데뷔곡인 '허그'를 떠올리면서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성형을 하지 않았다"며 "치아를 잘해서 이렇게 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예능과 음악방송 그리고 드라마와 일본 돔투어까지 활발한 활동이 예고됐다. 유노윤호는 경수진과 호흡을 맞춘 '멜로홀릭'이 오는 11월 6일에 처음 방송된다.
최강창민은 백종원을 보면서 요리를 배운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무국을 자주 해먹는다. 기관지에게도 좋고 백종원 님께서 설명을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좋다. 좋아한다고 해서 그 프로그램에 나가야 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노윤호가 사랑한 야식은 치킨이었다. 유노윤호는 양념통닭 양념에 밥을 비벼먹을 정도로 치킨을 사랑했다. 그는 "정보없이 치킨집에 들어가서 시켜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최강창민이 좋아하는 음식은 삿포로 털게. 유노윤호는 일본의 곱창전골인 모츠나베를 추천했다. 두 사람은 군대에서 라면을 섞어 먹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음식 토크는 끝이 없었다. 몸관리 중인 유노윤호는 편의점 음식 중에서 고구마 말랭이와 밤 말린 것을 우유와 플레인 요거트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추천했다.
동방신기의 음식 취향은 비슷했다. 두 사람 모두 밥과 자장면을 선호했다. 유노윤호는 "어린 시절부터 중요한 날에 자장면을 먹었다"며 "평소에 생각이 많다. 그래서 생각에 집중하면 이틀정도 아무것도 먹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자장면을 시켜먹었던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통화짤을 통해서 야식을 먹었으면 운동을 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유노윤호는 아이돌 답게 오글거리는 멘트를 이어갔다.
끝으로 최강창민과 유노윤호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이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 더 좋은 아이템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