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욕받이"..'악마' 탁재훈이 꺼내놓은 속마음(ft. 신정환)[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28 23: 56

'악마의 재능기부' 탁재훈이 속마음을 털어놨다. 자신을 '욕받이'라고 표현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에서는 신정환과 탁재훈이 부산에서 첫 번째 행사를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직접 운전해 부산으로 갔고, 휴대전화 대리점 홍보가 첫 번째 임무였다. 
하지만 첫 번째 임무부터 쉽지 않았다. 33도까지 올라간 여름 날씨를 견디면서 야외에서 무대를 진행해야 했다. 탁재훈과 신정환은 더위에 힘들어했지만, 끝까지 무사히 무대를 완성하게 됐다. 탁재훈은 자신의 복귀 당시엔 신정환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며 투정부리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후 즉석에서 사인회를 진행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하지만 처음에는 '무반응'이 이어지면서 이들을 지치게 만들기도 했다. 신정환은 "가게 홍보를 도와드리러 갔는데 가장 중요한 휴대전화 개통하시는 분들은 한 분도 없었다. 사장님과 사모님을 위한 행사가 아니었나. VVIP를 위한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부산 행사는 요트 선상 파티였다. 20대 초중반의 시민들과 파티를 즐기는 것이었다. 신청자는 7년 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신정환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의 사건과 7년의 공백에 대해 언급했지만 신정환은 이제 당황하지 않았다. 
신정환과 탁재훈은 요트 파티에서도 컨츄리꼬꼬의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탁재훈은 "우리가 싫으면 물에 뛰어들어야한다. 바다다. 한 분도 뛰어내리는 분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라면서 기뻐했다. 
신정환은 손님 맞을 준비도 했다. 이상민과 채리나, 김지현 룰라 멤버들이 이들의 화곡동 사무실을 방문하게된 것. 신정환은 시장에서 직접 장을 봤고, 요리를 하면서 손님을 위한 준비를 해갔다. 뒤늦게 온 탁재훈은 요리를 하는 신정환과 속 이야기를 나눴다. 
탁재훈은 이상민이 최근 방송에서 활약하는 것을 언급하다가 "나는 이 방송 나와서 잘못됐잖아. 네가 어떻게 물어낼거야. 내가 왜 너하고 해서 욕을 먹어야 하는 거야. 나 욕 많이 먹었단 말야. 내가 이 프로그램 욕받이 잖아"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정환과의 오랜 세월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였다. 탁재훈의 속마음에 채리나도 "욕을 너무 먹으니까 가슴이 아프다"며 위로해 웃음을 줬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