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딘 9승' KIA, 한화 꺾고 1위 굳히기 '매직넘버2'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29 21: 27

KIA가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IA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팻딘이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7패)째를 거뒀고, 팀 타선도 장단 16안타로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KIA는 85승55패1무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잔여 3경기를 남겨놓은 KIA는 정규시즌 1위 확정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한화는 61승79패1무로 8위. 올 시즌 상대전적도 KIA가 11승5패로 한화에 우우를 점했다. 

KIA 선발 팻딘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팻딘은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9승(7패)째. 2회와 7회 최진행에게 솔로 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실점 없이 안정감 있는 투구. 최고 147km 패스트볼(63개) 커브(17개) 슬라이더 포크볼(이상 14개)을 구사했다. 
KIA 타선도 팻딘을 적극 지원했다. 2회초 최형우-이범호-안치홍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서동욱이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했다. 
4회초에도 서동욱의 우전 안타, 김선빈의 볼넷, 이명기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 로저 버나디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점을 추가한 KIA는 5회초 구원투수 서균에게 이범호과 서동욱의 안타에 이어 김민식의 우측 펜스 맞히는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KIA의 공세는 6회초에도 계속 됐다. 김주찬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버나디나가 교체된 투수 이충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스코어를 7-1로 벌렸다. 
서동욱이 3안타 2타점, 이범호가 3안타 1타점, 김주찬·김민식이 2안타 1타점, 최형우가 2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장단 16안타를 폭발한 KIA는 시즌 팀 10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4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패(1승)째를 당했다. 최진행이 팻딘에게 2회 솔로포, 7회 솔로포로 시즌 12~13호 멀티 홈런을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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