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장원준, "나는 내려놔야 잘 던지는 투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9 22: 15

"너무 잘하려고 하면 역효과가 난다."
장원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7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총 90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최고 144km/h의 직구(28개)를 비롯해 체인지업(26개), 슬라이더(20개), 커브(16개)를 구사했다. 특히 4회까지 LG 타선을 노히트로 묶는 위력투를 펼쳤고, 5회 실점이 이어졌지만, 6회와 7회를 다시 실점없이 막아냈고, 결국 팀이 5-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14승 째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장원준은 "중요한 게임이었지만 늘 그랬듯이 너무 잘하려고 하면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마음 비우고 들어갔다. 나는 내려놔야 잘 던지는 투수다"라며 "오늘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양)의지가 계속 좋다고 해서 믿고 던졌다. 또 직구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피칭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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