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41·NC)의 은퇴식이 열리는 마산구장이 매진사례를 이뤘다.
NC의 정신적 지주 이호준이 야구를 떠난다.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후에는 이호준의 공식 은퇴식이 거행된다.
경기 전 NC는 이호준의 은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NC 선수단은 이호준의 등번호 '27번'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장은 은퇴기념 엠블럼과 깃발로 장식했다. 외야 잔디에는 이호준의 얼굴을 새겼다. 은퇴식을 맞아 이호준은 가족과 지인 등 50명을 초청했다.
선착순 1만 명의 팬들에게는 이호준 은퇴기념 티셔츠와 응원도구가 증정됐다. 이호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마산구장은 팬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NC 관계자는 “마산구장 1만 1천석이 모두 매진됐다. 올 시즌 7번째 매진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인데다 이호준의 은퇴식이 열리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땅볼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호준의 은퇴식은 경기 후 진행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