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최지광(19)이 데뷔 첫 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최지광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최지광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승없이 2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LG 타선을 비교적 잘 막았지만, 4회 홈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회말 선두타자 문선재를 뜬공으로 잡은 뒤 최민창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용택을 삼진 처리한 뒤 최민창의 2루 도루를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김재율(땅볼)-양석환(뜬공)-유강남(삼진)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내준 최지광은 백승현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강승호에게 2루타를 내줬자. 1사 2,3루 위기 속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가 됐고, 결국 최민창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을 했다. 최지광은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 홈런에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재율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유강남의 홈런으로 3실점 째를 했다. 이후 이형종과 백승현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총 69개의 공을 던진 최지광은 2-3으로 지고 있던 5회말 마운드를 황수범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