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의 최수영이 첫 출근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에서는 정태양(온주완 분)의 회사에 첫 출근한 이루리(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루리는 R&D 입사를 축하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 여기저기 둘러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를 본 정태양은 이루리에 "무슨 일이냐"고 놀랐고, 이루리는 "저 사실 감격했다. 그동안 루저 취급 받았는데 이 사회에서도 제 자리가 생겼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데 계속 눈물이 나오더라. 이렇게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에 내가 정장 입고 끼어 있다는 게 꿈만 같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정태양은 "너야말로 사람 감동시킨다. 시도 때도 없이 감동해서. 여기 네 자리 언제나 비어있다"고 말해 이루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