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해성가에서의 생활에 여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재벌가 교육에 지쳐가는 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지안이라고 한 엄마 미정(김혜옥 분)에게 지수(서은 수 분)는 왜 그랬냐고 물었고 미정은 그런 적 없다고 둘러댔다. 지수는 엄마가 단지 떠나간 지안이 때문에 운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엄마를 위로했다.
명희(나영희 분)는 지안에게 해성 어페럴 마케팅 팀 정직원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며 해성그룹 40주년 기념일에 지안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희는 지안에게 “그 때는 태생부터 해성 그룹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며 매너와 교양 교육에 더욱 힘쓰게 했다.
지수는 혁(이태환 분)을 보려고 카페를 들락날락 했고 혁은 그런 지수에게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마라. 나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며 단호히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태수(천호진 분)는 손을 다쳐서 일을 못하게 됐고 지태(이태성 분)는 수아(박주희 분)와 완전히 이별했다.
지안은 도경(박시후 분)과 서현(이다인 분)의 쌀쌀한 분위기에 지쳐갔다. 도경은 할아버지와의 식사자리에 대비해 지안에게 정찬자리에서의 예절을 가르쳤고 도경의 날카로운 지적에 지안은 주눅이 들었다. 결국 체해서 고생한 지안은 가족들을 그리워했다.
지안은 술 취한 지수의 전화를 받고 수업을 취소한 채 급하게 달려왔고 이에 화가 난 명희는 지안의 옛 물건을 모두 버렸다. 지안은 옛 가족도 가족이라고 명희를 설득하려 했지만 명희는 그럴 거면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며 싸늘하게 답했다.
자신의 물건을 모두 버린 것을 알게 된 지안은 패닉에 빠졌고 맥주를 마시기 위해 월담하다가 도경과 마주쳤다. /mk3244@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