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지현우♥서주현, 최종환에 '복수 시작'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30 23: 08

'도둑놈 도둑님'의 지현우와 서주현이 최종환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윤중태(최종환 분)에게 복수하는 장돌목(지현우 분)과 강소주(서주현 분), 그리고 장돌목의 형 한준희(김지훈 분)과 장돌목의 친엄마 민해원(신은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중태는 강소주를 납치해 장돌목에게 기자회견을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장돌목은 반지와 목걸이가 없는 걸 보고 납치 당한 인물이 강소주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장돌목은 윤중태의 말을 듣는 척 하며 기자회견 자리에 섰고, 그 자리에서 윤중태의 실체를 폭로했다.

윤중태는 납치 당한 사람이 중간에 윤화영(임주은 분)으로 바꿔치기 됐다는 걸 알고 망연자실 했다. 강소주가 자신을 납치한 윤화영을 엎어치기 해 복면을 윤화영에게 복면을 씌우고 자신이 잡힌 척을 한 것이다. 박선진(우희진 분)도 그런 강소주를 도와 윤화영이 강소주를 납치하려 커피에 약을 탄 사실을 증언했다. 장돌목은 강소주의 활약으로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끝났다. 
장돌목은 이창영이 홍일권(장광 분)의 비자금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했다는 사실과 천수회와 천문그룹의 협력 문건을 언론에 공개했다. 또한 윤중태가 조사하던 김창기가 자신의 친아버지이고, 그가 죽이려던 네 살의 김창기 아들 김수현이 자신이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민해원은 TV로 장돌목이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보고 눈물만 흘렸다. 
장돌목과 강소주는 눈물의 재회를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장에서 만나 뜨거운 키스를 했다. 장돌목은 강소주가 중간에 임화영을 납치 인물로 바꿔치기 한 것을 듣고 감동을 했지만, 강소주를 걱정했다.
그런 장돌목에 강소주는 "네 앞길 막는 민폐 여자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너의 보호만 받는 여자친구도 되고 싶지 않다. 어떤 일이 있어도 너와 함께 하고 싶다. 살아도, 죽어도 함께. 너 없이 홀로 사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장돌목과 함께 윤중태를 향한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돌목은 강소주에 "난 계속 이 길을 가야할 것 같다"며 윤중태를 향한 복수를 위해 도둑 J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강소주는 "네가 예전에 우리의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너는 너의 방식으로 윤중태를 잡아라. 나는 나의 방식 대로 그를 잡겠다. 어떻게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돌목은 그런 강소주를 무조건 돕겠다고 했다.
장돌목은 복수를 계속하기 위해 윤중태 앞에 나타났다. 그는 윤중태에 "어디 한 번 붙어보자. 내가 왜 증거들을 다 밝히지 않은 줄 아냐. 열라 쫄리라고. 당신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다"라며 윤중태의 죄목을 줄줄 읊었다.
윤중태는 언론 앞에서 검찰총장 사임을 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그동안의 일들이 홍일권의 압력 때문이었으며, 김창기의 사망 사건은 장돌목이 만든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복수를 위해 윤중태 곁에 맴돌던 민해원은 계속 정체를 숨긴 채 복수를 이어가며 아들 장돌목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민해원은 멀리서 장돌목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윤중태의 계획으로 독을 삼킬 위기를 맞은 장돌목을 보며 민해원은 깜짝 놀랐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