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BO리그 최초 팀 통산 27,000탈삼진 달성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1 15: 51

'명문 구단' KIA가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역대 최초로 팀 27,000탈삼진의 위업을 썼다. 그 주인공은 김윤동이었다.
KIA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kt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4차전을 치르고 있다.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KIA의 매직넘버는 2. 만일 이날 KIA가 kt를 꺾고, 2위 두산이 한화에 패한다면 매직넘버는 모두 소멸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KIA는 선발투수로 임기영을 내세웠다. 임기영은 1회 2사 3루에서 윤석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 첫 탈삼진. 임기영은 팀이 1-2로 뒤진 3회 무사 2·3루에서 하준호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1-3으로 밀리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다시 한 번 윤석민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임기영은 4회 오태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김윤동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윤동은 정현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날 경기 KIA의 네 번째 탈삼진. KIA는 이날 전까지 팀 통산 26,996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임기영과 김윤동이 삼진 4개를 합작하며 팀 통산 27,000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KBO리그 역대 최초의 대업이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 건 이강철이다. 1989년 해태에서 데뷔한 이강철은 2000년 삼성에서 1년간 뛰었을뿐 이후 KIA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뛴 15시즌 통산 1,72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선동렬(1,698탈삼진), 양현종(1,206탈삼진), 이대진(1,080탈삼진), 윤석민(1,043탈삼진)이 역사를 함께 썼다.
한편, KIA는 4회 현재 kt에 1-4로 뒤지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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