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한화를 5연패에 빠뜨리며 1위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6-4 승리를 거뒀다. 오재원이 4안타 2타점으로 폭발했고, 오재일이 9회 쐐기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84승56패3무가 된 2위 두산은 1위 KIA를 다시 추격했다. KIA는 수원 kt전에서 2-20으로 대패, 두산과 격차가 0.5경기 차이로 줄었다. 두산으로선 정규시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간 의미 있는 승리였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조금 힘든 경기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발 보우덴 이후 나온 함덕주와 김명신이 잘 던졌다"며 "박건우의 20-20을 축하한다. 마지막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3일 잠실 홈구장에서 SK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KIA가 남은 2경기에서 1승1패를 하고, 두산이 최종전을 잡으면 역전 우승이 이뤄진다. 두산에선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선발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5위가 확정된 SK는 문승원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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