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우규민, "유종의 미 거둬서 좋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01 17: 57

"유종의 미 거둬서 기분 좋다."
우규민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우규민은 27일 NC전에서 구원투수로 복귀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한수 감독은 "구위가 좋다"며 우규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우규민은 이날 4회와 6회 실점을 했지만, 첫 3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등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우규민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삼성 타자들은 9점을 지원했고, 결국 10-3으로 삼성이 승리하면서 우규민은 시즌 7승 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우규민 "시즌 개인 마지막 경기를 잠실에서 나와 승리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기쁘다"라며 "올 한 해 팀도 개인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잠실에서의 첫 승을 위해 평소보다 더 열심히 던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우규민의 승리를 도운 강한울은 "올해는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참 아쉬운 것이 많았다. 오늘도 내야안타가 나왔는데, 매경기 매타석 최선을 다해 뛰다보니 운이 자꾸 따라주는 것 같다"라며 "경기가 끝나고 한 경기 4타점을 기록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고, 타점에 대해서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됐다니 기쁘고 항상 전보다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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