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2킬' 남상수, " 버스 걱정했는데 4강이나 결승서 활약해 기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01 18: 38

"팀원 2명은 안티 어그로 1명은 안티 컨트롤 덱을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4321은 1일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HTC) 서머 결승전에서 DikeDice(이하 다이크다이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4321은 HTC 서머 우승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날 4321은 '순이' 남상수가 1,2경기를 내리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서도 세트스코어에서 2-0으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다이크다이스의 '허키로' 허재혁이 반격에 나서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웝으로 3경기를 내줬다.

4경기 허재혁을 막기 위해 '옷타쿠' 신기루가 나섰다. 신기루는 허지혁과 혈전을 벌였다. 결국 2-2 동률 상황서 5세트에서 웃은 것은 신기루와 4321이었다.
2킬을 기록한 남상수는 "기쁘다. 예선이나 8강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었는데 준결승이랑 결승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게 생각한다. 버스타고 우승한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줘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남상수는 "대회에 도전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남상수는 "2킬 했을 때 올킬을 생각했었다. 허재혁 선수가 어그로덱 조합을 들고왔는데 내가 안티형이라 이길만 하다 생각했다"라고 하며 "올킬은 하지 못했으나 상대가 어그로 덱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미리 대비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팀원 2명은 안티 어그로 1명은 안티 컨트롤 덱을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상수는 "2경기가 제일 힘들었다. 3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하려다가 역전패를 당했다"라고 하며 "선수들 모두 감기에 걸렸다. '창조' 김형민이 감기가 젤 심해서 나오고 싶으면서도 몸 상태가 걱정되기도 하고 반반이었다"고 설명했다.
남상수는 "스프링때도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는 바뀐 룰부터 마음에 들었다. 바뀐 룰때문에 편하게 8강까지 올라왔지만 '버스' 얘기 나올까봐 살짝 걱정이 됐다. 4강이나 결승에서 좋은 모습으로 실력을 입증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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