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토너먼트 디펜딩 챔피언 김준호가 박령우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준호는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2017 GSL 슈퍼 토너먼트시즌2' 박령우와 4강전서 2-0으로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5세트를 승리하면서 3-2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불리는 박령우지만 그를 상대로 상대 전적서 앞서나가는 김준호가 1, 2세트를 승리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사도와 광전사를 교대로 앞세우는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경기는 프로토스전 강자 박령우의 반격으로 향방을 가늠할 수 없게 됐다. 박령우는 3, 4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나갔다.
그러나 김준호가 결국 박령우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박령우 거점 길목을 장악한 김준호는 박령우의 주력군을 밀어내면서 2시즌 연속 GSL 슈퍼토너먼트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2017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2
▲ 4강 2경기 박령우 2-3 김준호
1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어센션 투 아이어] 김준호(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박령우(저그, 5시) [오딧세이] 김준호(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박령우(저그, 1시) 승 [매크 디포] 김준호(프로토스, 7시)
4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승 [애컬라이트] 김준호(프로토스, 5시)
5세트 박령우(저그, 5시) [어비셜 리프] 김준호(프로토스,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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