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의 일본 리메이크판 주연을 맡게 된 히로세 스즈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2011년 개봉, 74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써니'(강형철 감독)는 일본에서 '써니-강한 마음·강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된다.
주연은 일본 톱 여배우 시노하라 료코와 히로세 스즈가 맡는다. 두 사람은 한국 원작에서 유호정과 심은경이 맡은 나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연출은 '리버스 엣지 오카와바타 탐정사', '뱀파이어 호스트', 영화 '바쿠만' 등을 연출한 오오네 히토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히로세 스즈는 2일 일본 외신을 통해 직접 '써니' 리메이크 버전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원작 '써니'의 팬이라고 밝힌 히로세 스즈는 "원래 한국 원작을 아주 좋아하고, 리메이크가 된다면 반드시 이 역할을 맡고 싶었다"며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시노하라 료코의 고교 시절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매우 영광이지만 반대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히로세 스즈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분노', '세 번째 살인' 등을 통해 일본 최고의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민정을 닮은 외모로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이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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