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 김지석, 이하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권율, 김지석, 이하늬는 2일 오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2017 KDF)에서 각각 남자최우수상과 여자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권율은 '귓속말'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저희 소속사 선배님 중에 조진웅 선배님이 계신다. 배우가 현장에서 굉장히 고통스럽고 외롭고 힘들게 연기해야 그걸 보시는 시청자, 관객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고 느낄 수 있다고 하셨다. 저는 '귓속말' 강정일 캐릭터가 고통스럽고 처절하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앞으로 두 다리 쭉 뻗고 볼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수상한 김지석은 "남자배우로서 연산군을 연기해볼 수 있었다는 것자체가 저에게 소중한 기회였고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때문에 잘해내고 싶었고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며 스태프들과 시청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역적'의 이하늬는 여자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좋은 배우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하루하루 느끼고 있다. 그만큼 고통스럽기도 하고 혼자서는 절대 되지 않는 업인 것 같다. 이 상을 주신 것은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들과 함께 나누라는 상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