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이불 밖은 위험하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이상우, 용준형, 박재정, 강다니엘, 시우민이 각각 집돌이의 일상을 보여줬다. 특별히 추석 특별 편성돼 미공개된 분량까지 135분간 방송됐다.
이날 이상우는 아내 김소연의 사랑 가득한 전화를 받고 잠들었다. 용준형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신식 카메라를 처음 본 듯 신기해했고, 박재정은 무려 6개의 짐을 들고 와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은 세 남자가 잠든 새벽 도착했다. 2인실에 입실한 그는 가방에서 가장 먼저 라면을 꺼내고 주변에 짐을 잔뜩 꺼내기 시작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각종 젤리를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젤리 사랑을 선보였던 바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벌레를 밝혔는데, 돌아다니며 전기 파리채로 벌레를 잡았다. 동이 트고서야 잠들게 된 강다니엘은 터프하게 로션을 바른 후 일단 웹툰부터 읽었다. 그는 “평소 숙소에서는 못할 행동이니까 너무 좋았다”며 행복해 했다.
아침에는 이상우가 가장 먼저 일어났다. 다음으로는 용준형, 박재정이 차례로 기상했는데, 오전 6시에 잠든 강다니엘을 깨우러 세 남자가 향했다. 강다니엘은 자신을 둘러싼 세 사람을 보고 놀라 벌떡 일어났다.
네 사람에게는 미션이 주어졌다. 집에서 딱히 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제작진은 향초 만들기를 제안한 것. 이때실제로 배우 소유진이 등장해 캔들 만드는 방법을 직접 알려줬다.
또 다른 집돌이가 입주했다. ‘깔끔이’ 별명이 있는 시우민이었다. 그는 강다니엘과 한 방을 썼다. 시우민은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 들었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늦게 도착한 시우민을 제외하고 네 사람은 레일 바이크를 타러 나섰다. 이들은 더위를 이겨내고 백숙을 함께 먹고, 게임을 하며 우정을 쌓았다. 식사를 마지막으로 용준형은 스케줄상 휴가를 마치게 됐다. 그는 “제가 친근감 있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다들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잘 지내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우민이 홀로 VR게임을 즐기고 있던 사이 조정치가 새롭게 입주했다. 조정치까지 합류해 다 함께 수중 배구 게임을 즐겼다. 이상우와 시우민이 OB, 박재정과 강다니엘이 YB팀으로 나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불밖은 위험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