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추석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4일 오전 7시 기준, 볼빨간사춘기의 신곡 '썸탈거야'는 국내 최대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뮤직, 소리바다, 엠넷닷컴, 벅스뮤직, 몽키3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28일 새로운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볼빨간사춘기는 발매 7일차인 오늘(4일)까지도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타이틀곡 '썸 탈꺼야' 뿐만 아니라 '나의 사춘기에게', 'Blue' 등 수록곡들 역시 상위권을 차지하며 '줄세우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우주를 줄게'의 기록적인 역주행으로 주목 받은 볼빨간 사춘기. 이후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등 발매하는 곡들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단숨에 대세 반열에 올랐다.
그렇기에 이번 컴백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 터. 볼빨간사춘기의 보컬 안지영은 "저번 앨범이 너무 잘 돼서 부담됐는데 이번에는 더 좋아서 열심히 음악해야겠다 싶더라"고 밝히기도.
볼빨간사춘기는 '다 비슷비슷한 노래'란 평 등 반복되는 유사성에 대한 일부 리스너들의 지적에도 1년 만에 낸 미니앨범으로 다시금 대중에 어필하는 힘이 있음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전보다 더 큰 화력을 보이고 있다. 안지영의 독특한 음색으로 대표되는 볼빨간 표 음악이란 장르가 구축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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