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승장’ 김경문 감독, “롯데와 준PO에서 좋은 경기 하겠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05 18: 13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폭발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쥐고 준플레이오프로 향한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와일드카드를 따내면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날 NC는 나성범이 선제 3점포 포함해 장타 3방으로 맹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박석민 역시 멀티 히트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제프 맨쉽이 4이닝 3실점으로 조기 교체됐지만 기민한 벤치 개입으로 경기를 승리로 따냈다. 다음은 승장인 김경문 감독과 일문 일답.

오늘 경기 총평을 하자면?
▲ 상대 투수 켈리가 좋은 투수라서 걱정을 했었다. 생각보다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잘 쳐줬다. 그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맨쉽을 빨리 교체한 이유는?
▲잠을 잘 못자서 목이 아프다고 해서 준비를 계속 하고 있었다.
-나성범과 박석민이 오늘 잘해줘서 고무적인 것 같은데?
▲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안타의 질을 보는데, 나성범이 작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타구 나왔지만 안타가 안나와서 불안했는데, 나성범이 오늘은 좋은 타구를 만들면서 홈런을 쳤다.  박석민이 홈런을 치면서 고무적이다. 투수들도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타자들도 활약해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하루가 됐다.
- 맨쉽 투구 내용은 어땠는지?
▲ 4회까지는 자기 역할 했다. 투구수가 많긴 했다. 몸이 안 좋은데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상의한 뒤 교체를 했다.
- 불펜 투수들의 활약은?
▲점수는 줬지만 내용이나 구종은 시즌 막판보다 좋았다. 임창민이 자신감이 생겼다. 원종현도 마찬가지다. 김진성은 쉬게 했는데, 이민호는 점수를 줬어도 경기를 풀어가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틀 휴식 후 롯데를 만나는데, 준플레이오프 준비는?
▲ 우리가 롯데보다 어린데 라이벌이라고 하면 롯데가 기분 나쁠 것이다(웃음). 가까운 경남 팬들에게 잔치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기쁘게 생각한다. 롯데가 분위기가 좋은 팀이니까 분위기를 잘 살려서 좋은 경기 하겠다.
- 최금강을 28인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는?
▲ 2차전까지 생각했는데, 장현식이 들어와야 할 것 같고, 최금강이 휴식을 줘야 했는데, 일단 지금은 준플레이오프 투수 구성에 대해서는 말씀을 못 드릴 것 같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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