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김경문 감독 "충분히 쉰 해커, 긴 이닝 소화 기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7 14: 13

김경문 감독이 에릭 해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KBO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3위 롯데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NC는 이 자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NC는 1군 진입 첫해인 2013년(6승8패2무)을 제외하면 줄곧 롯데 상대 우세를 점해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35승13패, 극강의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5승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NC의 정규시즌 2위, 롯데의 가을야구 실패에는 맞대결 성적이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올해는 롯데가 9승7패로 NC에 우위를 점했다. 꾸준히 롯데 상대로 승수를 빼앗았던 NC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3위 롯데에 반 경기 뒤진 4위에 머문 것도 맞대결 열세가 한몫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로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해커는 당초 단판승부 와일드카드 선발투수로도 점쳐졌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투수로 해커도 고민했다. 그러나 야구는 정석이 좋더라. 그래서 맨쉽을 내보냈다. 해커가 충분히 휴식했기에 롯데전에서도 투수, 야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하며 시합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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