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27, 다저스)의 맹타를 앞세운 다저스가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8-5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난타전 양상이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과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는 5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애리조나는 1회 폴 골드슈미트의 선제 투런포가 터지면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다저스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았다. 2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오스틴 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푸이그의 땅볼에 에르난데스가 홈인해 한 점을 만회했다. 4회 포사이드, 반스, 푸이그의 연속 안타에 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다저스가 3-2로 역전했다.
다저스의 맹공은 계속됐다. 저스틴 터너의 사구를 시작으로 커티스 그랜더슨, 포사이드, 반스, 푸이그의 안타가 줄줄이 터졌다. 다저스는 순식간에 7-2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애리조나는 7회 제이크 램과 케텔 마르테의 연속 안타 후 브랜든 드루리가 스리런 홈런을 때려 5-7로 맹추격했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만루서 유격수 마르테의 실책에 이은 테일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애리조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저스는 켈리 젠슨이 등판해 애리조나의 마지막 희망을 봉쇄했다.
이제 양 팀은 피닉스로 장소를 옮겨 3차전에 돌입한다. 다저스는 다르빗슈 유, 애리조나는 잭 크레인키가 등판한다. 다저스가 3연승으로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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