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41·NC)이 자신이 보유 중인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 기록을 넘어섰다.
NC와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이호준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호준은 팀이 2-1로 앞선 7회 2사 만루 김성욱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이호준은 지난 5일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출장하며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당시 나이는 41세7개월27일. 종전 기록은 이종범(당시 KIA, 41세1개월27일)이 2011년 10월 12일 SK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출장하며 세운 바 있다. 이호준은 자신의 종전 기록을 사흘 늘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울러, 이호준은 포스트시즌 각종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두며 'PS의 사나이'로 꼽힌다. SK 소속이던 2005년 한화와 준플레이오프에서 6연타석 안타로 이 부문 1위. 아울러, 10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홈런 3위도 그의 몫이다.
이호준은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이미 은퇴식까지 치렀지만 팀의 포스트시즌이 남아있어 팬들에게 인사 건넬 시간이 늘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