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한국 첫 PS' 린드블럼, 6이닝 2실점…7회 실점 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08 16: 44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막판 위기에서 실점이 늘어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린드블럼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 동안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12경기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후반기 롯데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었던 린드블럼. 이날 한국무대에서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치렀다. 퀄리티 스타트의 역투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체 속에 린드블럼은 눈물을 머금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린드블럼은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성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나성범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3루에서 스크럭스 타석 때 폭투가 나와 실점을 내줬다. 린드블럼이 베이스 커버를 들어와 태그를 시도했고, 비디오판독까지 요청했지만 결국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을 허용한 뒤 재비어 스크럭스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박석민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권희동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지만 박석민에 2루를 내줘 2사 2루 실점 위기에 다시 몰렸다. 2사 2루에서는 손시헌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 린드블럼은 김태군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고 시작했다. 그러나 박민우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두 타석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에 초구 몸쪽 빠른공을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후 스크럭스는 삼진으로 솎아냈다. 모창민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박석민과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 몰리면서 린드블럼은 빠른공 구속을 끌어올리며 전력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권희동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일단 이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는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냈다.
타선이 4회말 1점을 만회한 뒤 린드블럼은 5회에서야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태군을 1루수 땅볼,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우선 처리했다. 이후 김성욱에 좌중간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전준우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감했다.
점차 안정을 찾은 린드블럼은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96개를 던진 린드블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박석민을 3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그리고 희생번트 모션을 취한 권희동에 번트를 대줬지만, 타구를 직접 잡은 린드블럼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무사 1,2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결국, 린드블럼은 7회 무사 1,2루에서 박진형과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진형은 무사 1,2루에서 첫 타자 손시헌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루 선행주자를 2루에서만 잡아내는데 그쳤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박민우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준을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유도,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