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업2' 성동일부터 재희까지, 우리 아빠들이 달라졌어요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0 06: 49

성동일, 김인권, 정태우, 재희까지, 아빠들이 달라졌다.
9일 방송된 tvN '수업을 바꿔라 시즌2'에서는 성동일, 정태우 가족이 하와이로, 김인권, 재희 가족이 뉴질랜드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업을 바꿔라'는 대한민국 공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뉴질랜드, 하와이 등 세계 각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들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동일-성준·성빈 가족과 정태우-정하준 부자는 하와이의 스타오브더씨 스쿨(Star of thesea school)로, 김인권-김자영·김민경 부녀과 재희-이라온 부자는 뉴질랜드의 홀스웰 스쿨(Halswell shcool)로 떠나 시즌1보다 더욱 심도 싶은 교육체험에 참여하게 됐다. 

아빠들은 외국학교로 떠나기에 앞서 모두 '영어 울렁증'을 호소했던 상황. 영어로 된 입학 초청장을 받은 성동일은 "이거 아빠가 다 읽어봤거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홈룸(Homeroom)'이 무슨 뜻이냐는 딸 빈이의 질문에 정곡을 찔린 듯 당황했다. 다른 아빠들 역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영어로 된 입학 초대장을 읽어보려던 재희는 "아빠가 영어를 잘 모른다"고 고백하며 "이럴 줄 알고 번역본을 받아놨다"고 상냥하게 아들에게 초대장을 읽어줬다.
그러나 뉴질랜드와 하와이에서는 달랐다. 학교에서 온 체크 리스트를 받게 된 아빠들은 적극적으로 해석에 나서며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김인권은 "집 근처가 좋다"며 아이들과 가는 장거리 여행을 꺼렸던 상황. 이 때문에 아이들은 해외 여행을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수업을 바꿔라'에 출연하게 된 김인권은 아이들과 함께 첫 해외여행을 결심했고, 다소 서투른 입국과 출국에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바쁜 스케줄에 아이들과 함께 했던 일상이 적었던 아빠들은 함께 외국으로 떠나 아이들의 모든 일상을 직접 담당했다. 짐 정리부터 함께 놀기, 도시락 준비, 아이들 등하교, 식사 준비와 청소, 빨래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게 된 아빠들의 고군분투는 눈길을 끌었다. 
과연 달라진 아빠들은 더 큰 세상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학교들을 만날까. 앞으로 펼쳐질 '수업을 바꿔라' 속 새로운 학교들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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