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에이전트, 오타니의 ML 진출 지원하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0.10 05: 59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의 에이전트인 존 보그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대리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중인 오타니는 이번 주 대리인 선정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인터넷판은 "이치로의 에이전트인 존 보그스가 오타니의 대리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9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니혼햄은 라쿠텐을 3-1로 꺾고 퍼시픽리그 5위(60승 83패)로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오타니는 국내 대리인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울 에이전트를 물색중이다. 존 보그스를 비롯해 복수의 후보들이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나서 타율 3할3푼2리(202타수 67안타) 8홈런 31타점을 기록했고 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2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20. 
오타니는 올 시즌을 되돌아 보며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중요한 한해였다. 야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시즌 후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내년 스프링 캠프 참가에는 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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