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대역전’ 휴스턴, 보스턴 잡고 챔피언십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10 06: 1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대역전승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3승 1패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휴스턴은 1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에 이어 조쉬 레딕의 볼넷이 이어졌다. 호세 알투베의 땅볼에 스프링어가 홈인하면서 휴스턴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보스턴도 1회말 잰더 보거츠의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1-1로 비겼다. 휴스턴은 2회 율리 구리엘의 3루타와 스피링어의 적시타로 다시 2-1로 리드를 점했다.
휴스턴 선발 모튼은 4⅓이닝 7피안타 6삼진 2볼넷 2실점 후 마운드를 저스틴 벌랜더에게 넘겼다. 벌랜더는 5회말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뼈아픈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보스턴 역시 선발 포셀로에 이어 등판한 크리스 세일이 4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8회초 세일이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아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휴스턴은 2사 1,2루 찬스에서 조쉬 레딕이 크레이그 킴브렐에게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휴스턴이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휴스턴은 9회초 카를로스 벨트란의 추가타가 터져 쐐기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9회말 라파엘 디버스가 때린 타구가 그린 몬스터를 강타하면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이어졌다. 보스턴이 맹추격하는 분위기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허무하게 아웃되면서 보스턴의 승리는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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