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아직도 아이봤니?"..'범죄도시' 추석 극적 승자 '빅4 고른흥행'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10 06: 51

 10월 긴 추석 황금 연휴 극적인 승자는 '범죄도시'가 됐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동석, 윤계상 주연 '범죄도시'는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전국 40만 2,90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20만 9,730명.
추석대목 영화들 중 가장 나중에 개봉한 '범죄도시'는 최약체일 것이란 편견을 딛고 깜짝 다크호스가 돼 눈길을 끈다. 2017 영화계에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을 쓰며 인상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범죄도시'를 비롯한 이른바 추석연휴 '빅4' 영화들 모두 비교적 고른 흥행을 보였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주연 '남한산성'은 이날 25만 6,39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25만 4,107명.  '범죄도시'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지만 손익분기점인 500만여명까지는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킹스맨:골든서클'은 14만 2,393명을 더해 454만 2,741명을 나타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화력은 전편보다 세지 않은 편이나 '킹스맨' 시리즈로서 체면 치레는 하고 있다. 전편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600만 흥행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사다.
나문희, 이제훈 주연 '아이 캔 스피크'는 11만 1,875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98만 978명을 기록하며 4위를 장식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이 영화들 중 제일 먼저 개봉해 잔잔히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행보를 보였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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