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실책 4개' CLE, 수비 붕괴가 불러낸 5차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0 11: 5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이은 수비 붕괴로 자멸했다.
클리블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3-7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와 디비전 시리즈 2승 2패를 기록했다.
2승을 먼저 잡았지만, 클리블랜드는 전날(9일) 0-1 패배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가 중요한 상황.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수비 붕괴로 자멸하면서 결국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가게 됐다.

초반부터 클리블랜드의 수비는 어수선했다. 특히 2회말 1사 후 실책 한 개는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다. 2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의 3루수 지오바니 어셸라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선발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체이스 헤들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프레이저의 2루타를 비롯해 양키스 타선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클리블랜드는 2회말에만 4점을 내줬다.
3회 추가 실점도 3루수 실책으로 나왔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애런 힉스에게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았지만, 가드너 타석에서 나온 3루수 땅볼은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결국 점수를 내줬다.
5회말에도 프레이저 타석에서 나온 투수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된 클리블랜드는 7회말 실책 한 개를 더하며 이날 경기에서만 총 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결국 연이은 실책에 실점이 이어진 가운데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고, 패배의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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