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조원우 감독, "레일리, 남은 시리즈 사실상 힘들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10 15: 55

"아무래도 준플레이오프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향후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브룩스 레일리의 활용을 배제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레일리는 지난 9일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나성범의 부러진 배트가 왼쪽 발목으로 향하면서 출혈이 났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레일리는 일단 뼈에는 이상 없이, 상처 부위에 세 바늘을 꿰맨 상태. 10일 자율훈련과 마산 이동을 위해 사직구장에 등장한 레일리는 일단 걷는데는 이상이 없다. 하지만 경기 등판은 지켜봐야 하고, 사실상 준플레이오프에서의 등판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조원우 감독은 "일단 2~3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일단 내일까지는 부산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면서 "4차전 경기에는 본인이 선수단에 합류해 파이팅을 불어넣고 싶다고 하니 합류하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준플레이오프는 사실상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있는 투수들로 남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치를 것이다"고 구상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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