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이 성폭행 가해자가 될 뻔한 동성애자 조교의 누명을 벗겼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마녀의 법정'에선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이 여교수 강간미수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조교가 논문이 탈락했다는 이유로 여교수를 강간하려했다는 내용이었다.
여진욱과 마이듬은 사건이 벌어질 당시 해당 조교가 친구와 통화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름 아닌 해당 조교와 친구는 동성 커플 사이였다.
통화 녹음을 확인한 결과 여교수가 반대로 해당 조교를 유혹한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조교는 여교수가 처벌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해당 조교는 "나는 그래봤자 여교수에 당한 찌질한 사람이 된다. 동성애자인 것을 들킬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마이듬은 화를 내려했으나 여진욱은 "나는 처음부터 당신이 피해자일 것이라 생각했다. 성범죄만 피해자가 자신도 잘못이 있을 것이라 자책한다"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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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녀의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