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은 ‘프로듀스101’ 시즌1, 2를 잇는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핫’한 관심을 받고 있다. 누가 출연하는지 하나 둘 공개될 때마다 화제가 되면서 이 오디션이 선사할 재미도 기대되지만, 오디션을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의 케미스트리가 깨알 재미를 줄 듯하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습생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이루어져 보이그룹과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승부를 벌일 예정.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렇듯 연습생들 간의 불꽃 튀는 경쟁으로 긴장감이 지속되는데 그 속에서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의 케미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Mnet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연출한 한동철 PD가 연출을 맡았는데,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면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의 케미가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이 양현석 대표에게 목표 시청률을 물었는데 양현석 대표는 “한동철 국장이 연출했던 프로그램 시청률을 보니까 허접하기 그지없더라”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렇게 히트를 쳤는데도 오디션 프로그램 시청률이 맥시멈 4%인 것 같다. 나는 한동철 국장의 이전 기록을 깨는 게 목표다”며 미소를 지었고 한동철 PD는 웃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가 전국 70여개의 기획사를 직접 방문해 연습생들을 만나면서 진행이 되는데 그만큼 많은 시간과 체력을 투자해야 한다. 앞서 YG 측 관계자는 OSEN에 “‘믹스나인’ 프로그램 자체가 양현석 대표 혼자서 전국의 중소기획사를 다녀야 하는데 양현석 대표가 힘든 줄 알고 촬영에 임했는데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보고 질색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양현석 대표는 SBS ‘K팝스타’ 스케줄 강도의 5~6배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추석 연휴까지 포기, 촬영에 나섰다.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계속되는 오디션에 양현석 대표는 “밥 안주고 12시간 굴리는 프로그램은 처음 봤다”며 어둑어둑해진 시간에 한동철 PD에게 “내일 몇 시에 모이면 되냐”고 물었는데 한동철 PD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노홍철은 퇴근이 맞고 인터뷰를 해야 한다”였다.
오디션을 보는 것 뿐 아니라 인터뷰까지 해야 하는 것. 결국 양현석 대표는 “미치겠다, 진짜”라며 한숨을 쉬었다. 예고부터 웃음을 자아낸 두 사람의 관계. 오디션도 오디션이지만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의 케미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믹스나인’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믹스나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