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와 이연희가 파리 풍경과 함께 완벽한 비주얼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만남부터 서로에 대한 오해로 삐걱거린 두 사람. 하필 성인용품점에서 마주치며 꼬인 인연을 시작했다. 하지만 선남선녀 정용화와 이연희는 성인용품점에서의 만남까지 사랑스럽게 만들며 미친 비주얼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JTBC '더 패키지'에서는 이혼을 한 뒤 관광 가이드로 살아가는 소소(이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빠듯한 생활비에 서울 여행사 사장에게 보너스를 요구하지만, 늘 퇴짜를 당한다.
마루(정용화)는 무슨 사연에서인지 혼자 파리 패키지 여행에 합류하고, 파리 공항에서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받아 붙잡힌다. 성추행범의 이름과 같았던 것. 마루때문에 일행은 공항에 묶이고, 소소는 고객들이 쏟아내는 불만에 힘들어한다.
소소와 겨우 통화가 된 마루는 소소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난다. 소소는 마루의 짐에서 여자 속옷이 발견됐다는 공항 직원 말에 마루를 변태로 오해한다. 마루때문에 일정이 늦어진 일행은 샹젤리제 거리 관광을 마지막날로 미루고 에펠탑으로 간다.
소소는 에펠탑을 보고 우는 마루에게 잠시 동정심을 가지지만, 마루는 어느 순간 셀카를 즐기며 웃고 있다. 소소는 마루가 변태임이 확실하다고 확신다.
마루는 밤에 혼자 호텔을 나와 성인용품점에 들리고, 소소 역시 친구의 부탁으로 성인용품점에 간다. 거기서 마주친 두 사람. 두 사람 모두 친구의 부탁으로 왔다고 변명하며 민망해했다./ bonbon@osen.co.kr
[사진] '더 패키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