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 오를 12인이 가려졌다. 지난 8월부터 두달여간 치열한 경연을 펼쳐온 도전자들. 조민규, 강형호, 김주택, 김동현, 배두훈, 박강현, 한태인, 안세권, 고우림, 이충주, 조형균, 정필립이 결국 생방송 경연의 주인공들로 확정됐다.
13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결승을 향한 20인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경연을 통해 12명만이 결승전을 향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랜덤으로 팀이 결정된 도전자들은 4중창 경연을 펼쳤고, 1,2등이 1점차로 갈릴만큼 치열한 경연이었다. 첫번째 무대에는 안세권, 배두훈, 박강현, 임정모로 이뤄진 가을의 전설 팀이 올랐다. 이 팀은 영화 '트와이라잇' OST 'a thounsand years'를 선곡했고, 심사위원 손혜수는 테너 안세권이 아쉬웠다는 평을 했다.
두번째 무대에 오른 팀은 고우림, 이충주, 정필립, 조형균으로 이뤄진 비타600. 이 팀은 'la vita'라는 곡을 선곡, 윤상은 "밸런스가 너무 좋았다"고 호평했다.
세번째 무대에는 정동택시 팀이 올랐다. 이 팀은 김동현, 김주택, 시메, 염정제로 이뤄진 팀으로, 유일하게 한국 대중 가요를 선곡했다. 이승환의 '꽃'을 남성적인 분위기로 새롭게 탄생시켰고, 심사위원들은 호평했다.
네번째 무대에는 안현준, 강형호, 조민규, 한태인으로 이뤄진 본투스윗 팀이 올랐다. 이들은 메가 히트송 'sweet dreams'를 불렀다. 과감한 선곡에 심사위원들은 "시도가 좋았다" "작전이 좋았다" 이게 '팬텀싱어'다 싶었다" 등의 극찬을 했다.
하지만 이날 1등은 571점을 받은 비타600에 돌아갔다. 본투스윗은 아쉽게 1점 차로 2등에 머물렀다. 1등 팀은 전원이 결승에 진출했고, 이들 외 조민규, 강형호, 김주택, 김동현, 배두훈, 박강현, 한태인, 안세권이 결승에 올랐다. 한편, 시메, 안현준, 임정모, 염정제는 아쉽게도 탈락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팬텀싱어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