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푸드트럭' 윤아네, 백종원도 벅찬 난관 "어쩌나"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14 06: 49

'푸드트럭' 백종원의 솔루션도 통하지 않았다. 개시 첫날은 아무래도 미숙한 부분이 많았던 윤아네였다. 
1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 난생 처음 장사에 도전하는 '부산 왕초보 특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백종원의 혹평에 영업을 잠시 중단했던 윤아네 일대일 레슨이 시작됐다. 윤아네는 "저번에 말씀 주신 조언에 따라 반달곰 메뉴는 빼기로 했다"며 닭꼬치 순대볶음 한가지 메뉴만 유지해 판매하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메뉴를 포기하지 않는 윤아네에게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어 "두 분이 순진무구하고 눈이 초롱초롱해서 마음 아파 혼을 내지 못하겠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자신이 사온 닭고기로 직접 메뉴 개발을 도왔다. 백종원표 요리가 시작됐다. 닭꼬치 대신 잘 튀겨낸 닭다리로 순대볶음을 하는 비법을 알려줬다. 신메뉴로 '닭다리 스테이크'까지 즉석에서 만들어냈다.
백종원의 일대일 레슨 이후 윤아네, 머스테이크, 불스초이스팀이 사직구장에서 푸드트럭 장사를 재개했다. 손님들은 화려한 불쇼를 선보이는 머스테이크 앞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손님들의 맛 평가에서도 "맛있다"고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윤아네는 개시부터 난관이었다. 초벌구이를 해놓지 않아 닭다리를 익히는 동안 찾아오는 손님들을 돌려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일대일 코칭에서 백종원이 "손님들이 왔을 때 초벌을 하면 안된다"고 했던 조언을 잊었던 것이다.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지만 태웠고, 주문서까지 잃어버려 허둥지둥했다. 첫 손님에게 30분만에 완성된 요리를 줄 수 있었지만, 설상가상으로 "너무 짜다"는 항의를 받았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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