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괴력의 소유자 추성훈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피지'편에서 추성훈, 노우진, 재현, 채경은 영화 '아나콘다'의 촬영지였던 나부아 정글에서 생존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집터를 정하기 위해 탐사를 하다가 40m 거대한 폭포를 발견했다. 추성훈이 제일 먼저 "입수하자"며 자신있게 거센 폭포를 힘차게 통과했다.
이후 멤버들은 대나무 집짓기에 나섰다. 먼저 대나무를 모으기를 시작했다. 재현은 의외의 칼질 실력으로 대나무의 잔가지를 척척 손질했다.
재현과 노우진이 대나무를 찾으러 간 사이에 추성훈은 채경과 단둘이 있자 어색해하며 존댓말을 썼다. 그리고 함께 더 있지 못하고 대나무팀에게 가보겠다고 자리를 떠났다.
남자 멤버들을 만난 추성훈은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일을 시작했다. 굵은 대나무를 한꺼번에 옮겼다.
하지만 추성훈은 몰래카메라에 약했다. 멤버들이 덜익은 바나나로 추성훈의 몰래카메라를 찍었다. 떫어서 먹을 수 없는 바나나가 맛있다고 연기를 했고 이에 깜빡 속은 추성훈이 바나나를 먹고 뱉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엔 고추 몰래카메라도 이어졌다. 청양고추의 5배인 카이엔 고추를 채경과 재현이 발견했고 한번씩 먹어보고 너무 매워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추성훈과 노우진에게 "오이고추처럼 달고 맛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먹어보라고 권했다. 노우진이 먼저 고추를 먹고 경악했지만 추성훈을 속이기 위해 채경처럼 맛있는 연기를 했다.
결국 추성훈까지 고추를 맛 보았고, 나부아 강물에 입을 헹궈 폭소를 자아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