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이 역대급 화려한 ‘삼시세끼’로 남았다.
지난 13일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서는 득량도에서 마지막 끼니를 먹는 득량도 삼형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득량도 삼형제는 마지막 게스트인 신화 이민우와 앤디를 배웅했다. ‘삼시세끼’ 최초 감성돔의 주인공인 이민우와 에릭 못지않은 요리 실력을 보였던 앤디는 에릭의 아쉬운 배웅 속에서 또 다른 만남을 약속했다.
에릭은 마지막까지 화려한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국수를 사랑하는 이서진을 위해 베트남 쌀국수를 만들었다. 태국식 생선튀김을 곁들인 베트남 쌀국수에 이서진은 눈을 번쩍 떴고, 윤균상은 “고수 안 먹었는데 이 쌀국수는 다르다”며 이서진이 남긴 국수까지 흡입해 웃음을 안겼다.
윤균상은 정든 바다목장을 정리하며 그동안 산양유로 득량도를 기쁘게 했던 산양들과 인사했다. 이서진의 빵과 에릭의 스파게티가 함께 한 빠네 파스타가 이들의 마지막 식사. 최후의 만찬을 위해 땀흘린 세 사람은 식사 후 득량도를 떠났다. “아직 못 해본 요리가 많다”며 세 사람은 시즌3을 예고했다.
이번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은 ‘삼시세끼’ 시리즈 중 가장 풍족하고 화려했던 시즌이었다. 첫 회부터 한지민, 이제훈, 설현, 이종석, 이민우&앤디 등 스타 게스트들이 줄줄이 득량도를 방문했다. 득량도 삼형제와 실제로 친한 친구가 오기도 했고, ‘삼시세끼’를 통해 만나 새로운 친구가 되기도 했다.
거기에 ‘삼시세끼’ 시즌 최초로 감성돔 낚시에 성공해 밥상을 풍족하게 했다. 감성돔은 그동안 ‘삼시세끼’의 1호 소원이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던 감성돔 낚시에 성공한 이는 바로 게스트 이민우. 이민우의 신호탄에 이어 윤균상까지 감성돔을 획득했다. 감성돔뿐 아니라 문어, 장어 등 각종 해산물이 밥상을 장식했다.
메뉴도 역대급이었다. ‘에셰프’ 에릭은 배국수와 같은 기상천외한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집에서 직접 묵을 쑤는 정성까지 보였다. “MSG는 하나도 없다”며 천연을 강조하는 에릭의 요리는 득량도 형제들뿐 아니라 게스트들까지도 기쁘게 만들었다. 마치 ‘요리 끝판왕’을 시험하겠다는 듯 역대급 요리가 쏟아져나왔다.
웃음폭탄은 없었지만 잔잔한 힐링이 있었고, 자급자족 시스템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역대급 요리들이 탄생했다. ‘삼시세끼’ 풍족 버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풍요롭고 여유로웠던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은 시청자들에 또 하나의 힐링을 안기며 시즌3을 기약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