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2~3차전 선발투수를 확정했다. 좌완 리치 힐이 2차전, 우완 다르빗슈 유가 3차전에 나선다.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14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부터 시작될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예고한대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다저스타디움 홈에서 치러지는 1차전에 출격하는 가운데 2차전은 힐이 나선다.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3차전은 다르빗슈가 선발등판한다. 4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맡는다. 디비전시리즈 때 선발 순서와 동일하다.
로버츠 감독은 이과 관련 "디비전시리즈 때 좋은 느낌을 받았다. 매치업을 들여다봐도 로테이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힐은 다저스타디움 홈 2차전 선발로 4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적지' 체이스필드로 옮겨 벌어진 3차전에선 다르빗슈가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힐은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7로 원정 경기(4.06)보다 좋았다. 다르빗슈는 리글리필드에서 통산 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 6월17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4⅓이닝 2피안타 4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waw@osen.co.kr
[사진] 힐-다르빗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