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대장 김창수’ 조진웅 “‘명량’ 때 일본 장수 연기, 괴로웠다”

배우 조진웅이 함께 호흡을 맞춘 송승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진웅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 야외무대인사에서 송승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승헌은 이 영화에서 악랄한 감옥소장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송승헌에게 이 작업을 왜 하냐고 물어봤다. 저는 ‘명량’에서 왜군 장수 역할을 했었다. 가슴이 찢어지고 너무 괴로웠다. 제가 그 기분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래서 물어봤다. 그런데 다른 이유가 없이 이 역을 선택한 송승헌 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