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핏츠가 쓰레쉬의 환상적인 그랩과 역전 바론 한 방을 앞세워 승리했다.
미스피츠는 14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2주 3일차 D조 경기에서 FW를 장기전 끝에 제압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FW는 4전 전패로 대만 맹주의 자존심이 와르르 무너졌다.
미스피츠는 초반 FW의 날카로운 기세에 연이어 손해를 봤다. FW는 라이즈와 쉔 두 기동성이 좋은 챔피언의 장점을 살려 연이은 맹공을 펼쳤다. 미스핏츠는 세 라인의 2차 포탑을 내주며 끌려 다녔다.
하지만 미스피츠 역시 2주차 '진격의 유럽' 전설대로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불리한 상황서도 피해를 최소화하며 침착하게 역전승을 노렸다. 결국 34분 기습 바론 사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그나' 이동근의 쓰레쉬는 치밀한 시야 장악과 날카로운 스킬 장악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39분 이동근은 장로 드래곤 지역서 상대 라칸을 끌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미스피츠는 본진 앞으로 진격했다. 여기서 이그나는 다시 한 번 상대 트리스티나의 생존기를 봉쇄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상대 챔피언을 모조리 잡아낸 미스피츠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