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첫 레드카펫 에피소드를 전했다.
14일 오후 진행된 'V라이브-부산왓수다'에서는 영화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의 개봉을 앞둔 조진웅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진웅은 첫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 밟게 됐었다. '친구들아 잘 봐라' 이러면서 딱 나갔다. 그런데 기자분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갑자기 멈추더라. 카메라 기자님이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누구?' 이런 느낌으로 보더라.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어 박진희 씨가 같이 들어가자고 해서 같이 들어갔는데, 장내 아나운서께서 '박진희 씨와 아시아의 감독님입니다'라고 소개하시더라. 우연찮게 첫 레드카펫에서 작품이력이 없는 아시아 감독이 됐다"라고 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창피하지 않은 유쾌한 기억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기반 작품이다. 19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