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건축학개론'에서 호흡을 맞춘 수지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제훈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 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이제훈'에 참석했다.
수지와 함께 한 '건축학개론'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제훈은 "건축학개론이 개봉한지 벌써 5년이 넘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어서 그 작품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걸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지 양이 영화에서 저랑 동갑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10살 차이"라고 밝힌 이제훈은 "당시 촬영할 때 세대 차이를 안 느끼게 하려고 제 나름대로 어려보이려고, 수지 양에게 친근하게 대하려고 했었다"며 "그 모습을 굉장히 귀엽게 봐 주셨었던 것 같다. 촬영할 때도 편안하게 잘 어우러져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고,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지고 연기적으로도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어서 배우로서도 기대가 되고 앞으로 또 만나고 싶다. 또다른 사랑 얘기나 다른 작품에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