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대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양동현과 김승대가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포항은 14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양동현은 18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인 수원 삼성의 조나탄(19골)을 바짝 추격했다.
양 팀은 모두 주전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른 시간부터 포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채프만이 수비 실수로 자책골을 내줬다. 선제골 이후 포항은 손쉽게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뛰어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빠르게 0-2로 뒤진 상황. 인천은 빠르게 김도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24분 최종환이 팔꿈치로 완델손을 가격해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로 인해 포항이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다. 포항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포항이 공세를 이어갔다. 연이어 좋은 찬스를 잡았다. 득점왕을 노리는 양동현의 골도 터졌다. 후반 16분 이광혁의 돌파 이후 패스를 김승대가 양동현에게 넣어줬다. 양동현은 그대로 논스톱 슈팅을 날려 자신의 18호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룰리냐, 손준호가 골을 추가하며 손쉽게 5-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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